크리스마스 선물 업로드 AQ
- eedyi81
- 2020년 12월 2일
- 1분 분량
크리스마스 선물 업로드
크리스마스 선물
사십 분이 못 가서 그녀의 머리는 짤막하게 웨이브진 머리털로 뒤덮여, 마치 장난꾸러기 초등 학교 학생처럼 보였다. 그녀는 거울에 비친 자기의 모...
사십 분이 못 가서 그녀의 머리는 짤막하게 웨이브진 머리털로 뒤덮여, 마치 장난꾸러기 초등 학교 학생처럼 보였다. 그녀는 거울에 비친 자기의 모습을 오랫동안 자세히 살펴보았다.
“짐이 나를 못살게 굴지만 않는다면.”
하고, 그녀는 중얼거렸다.
“나를 보자마자 그이는 내가 코니 아일랜드 합창단의 소녀 같다고 할 거야. 하지만 난들 어떻게 할 수 있겠어. 아아! 일 달러 팔십칠 센트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는걸.”
그녀는 일곱 시에 커피를 끓이고, 난롯불에다 프라이팬을 달구어 폭\챱을 만들 준비를 했다.
짐은 귀가 시간이 늦는 일이 없었다. 델라는 시곗줄을 두 줄로 손에 집어 들고 짐이 늘 들어오는 문 가까이의 테이블 한 구석에 앉았다. 그러자 아래층의 층계를 올라오는 발소리가 들려 왔다. 그녀는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극히 사소한 일에도 날마다 속으로 기도를 드리는 버릇이 있었는데, 지금도 기도를 중얼거렸다.
“하느님, 부디 저이가 아직도 절 예쁘게 여기도록 해 주십시오.”
문이 열리고 짐이 들어섰다. 이미 문이 닫혔다. 그는 창백하고 몹시 굳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는 불과 스물두 살로 가장 노릇이 힘에 겨웠다. 그는 새 외투가 필요했고, 장갑도 없었다.
문 안에 들어선 짐은 마치 메추리 냄새를 맡은 사냥개처럼 우뚝 멈춰 섰다. 그의 시선이 델라에게 가 멎었다. 그 시선 속에서 그녀가 헤아릴 수 없는 복잡한 무엇이 있었다. 그것이 그녀를 소스라치게 했다. 그것은 노여움이나 놀라움이나 불만이나 공포 따위가 아니었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6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크리스마스 선물
파일이름 : 크리스마스 선물.hwp
키워드 : 크리스마스,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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