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적거와 문학 Report SL
- eedyi81
- 2020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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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적거와 문학 Report
절도 적거와 문학
유배가사 중의 하나인 만언사에 관하여 제주도와의 연관성을 토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절도絶島적거와문학
지금까지 <만언사>가 지니고 있는 절도 체험의 양상을 살피면서 우리가 주목했던 것은 그 절망적인 고립과 고난을 어떻게 해소했는가 하는 점이었다. 우리는 그에 대해 ‘이유 달기’와 ‘전위’의 두 방어기제라는 진단을 했고, 전자의 방어기제는 그의 적거 사유가 이념으로는 정당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자기 정당화의 방편으로 절도 주민의 생활 풍습에 대한 비난을 앞세워서 그리된 것으로 본 바 있다.
이제 대상의 비소화를 통한 해학을 통해 전위라는 방어기제로 절도 적거의 고난을 표출하고 해소한 <만언사>의 또 다른 특징을 통해 우리는 문학을 이해하는 한 고삐를 쥘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것은 웃음을 통한 정서적 해소가 이념의 공백과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만언사>의 적거 사유가 이념적인 문제와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은 근대로 이행하면서 문학이 보여주는 성향과 동궤의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중세의 문학이 이념적 경직으로 표현될 만큼 강렬한 이념 지향을 보였다는 점은 유배가사의 경우에도 충분히 확인이 된다. 이 점은 <정과정>을 비롯하여 <사미인곡> 계열의 작품들에서 충분히 읽어낼 수 있으며, 절도 적거의 상황에서 노래한 작품인 <별사미인곡>이나 <속사미인곡> 모두에 두루 공통되는 특질이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21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절도 적거와 문학
파일이름 : 절도 적거와 문학.hwp
키워드 : 절도,적거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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